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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강원랜드 개장 후, 도박빚 자살자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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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주변 강력범죄도 매년 증가

[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지난 2000년 강원랜드 개장이후 정선지역에서만 도박빚을 비관해 자살한 사람이 모두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방위 소속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강원도 지방경찰청 및 정선경찰서로부터 제출받은 '강원랜드 주변 자살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2007년 6명, 2008년 4명, 2009년 10월까지 6명 등 총 35명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자들의 연령대는 3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가 각각 9명, 60대가 2명, 그리고 20대가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2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업 4명, 회사원과 부동산업이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재산탕진이나 부채문제를 비관하여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강원랜드 주변 살인·강간·폭력등 5대 강력범죄도 매년 증가해 2003년 36건에서 2006년 130건, 2007년 188건, 2008년 192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10월 현재까지도 120건이 발생됐다.
이 의원은 "강원랜드 카지노로 한해 평균 4명 이상 귀한 목숨을 잃고 있고, 관련 강력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자살자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사행산업자는 카지노 산업의 진흥 이전에 이러한 폐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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