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활성산소가 생긴다. 이렇게 운동으로 생긴 활성산소는 근육 손상과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운동 중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양을 줄이면, 운동의 효과는 증가시키고 문제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즉 운동을 하면서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그런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 관련 실험이 진행된 바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 A,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등 보조요법도 건강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비타민 C를 복용하면 운동으로 인한 유산소 능력 향상이 방해된다는 연구도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아직까지는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면 항산화제 복용이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 자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운동이라는 행위 자체가 신체의 항산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자신의 운동능력을 벗어나는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면, 우려할 정도의 활성산소는 생성되지 않는다.
이선호 365mc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수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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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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