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미국 법무부가 메인프레임 컴퓨터시장의 반독점 혐의와 관련, IBM을 조사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IBM이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장에서 30년 이상 독점적 지위를 행사해 온 것에 대해 법무부 측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했으며, 이에 법무부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CIA는 IBM이 타 사 메인프레임 컴퓨터에서 자신들의 소프트웨어가 사용되는 것을 막는 등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IBM 측은 정부와의 합의 하에 행해진 일이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소송에는 CCIA 외에도 IBM을 상대로 유럽에서 법적 공방을 벌인 T3테크놀로지스도 합세할 뜻을 밝히고 있다.


미 법무부는 IBM의 반독점 혐의 조사를 위해 유럽집행위원회(EC)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IBM은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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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IA 대변인은 "이미 IBM을 제외한 일부 회원사들이 법무부로부터 이 문제와 관련한 정보 제공 요청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회원사들이 IBM의 독점적 행태에 대한 정보를 법무부 측에 넘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데이터 중 80% 이상이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통해 저장, 관리되고 있으며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춘이 선정한 1000개 기업 중 95%가 IBM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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