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전 7회 2점포 '꽝'…팀내 각종 공격지표 1위 간판 타자로 우뚝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유일한 한국인타자로 활약중인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아시아선수 최초로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 4-10으로 뒤지던 7회초 무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도루 21개로 '20-20'의 또 다른 조건인 20도루를 충족시키고 있던 추신수는 펜웨이 파크의 명물인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통쾌한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20호를 터트리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전에 이어 5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아메리칸 리그 4번째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11번째로 '20-2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주로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팀 내 각종 공격지표에서 수위를 달렸던 추신수는 1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한국을 넘어선 아시아 전체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며 '클리블랜드의 간판타자'로서 자리 잡았다.


이날 현재 3할 타율(0.300)을 유지하고 있는 추신수는 팀 내에서 홈런 1위(20개). 타점 1위(86타점), 도루 1위(21개), 최다안타 1위(175개), OPS 1위(0.883) 등 풀타임 첫 해 각종 기록면에서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월등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후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때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쌓아온 추신수는 2006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2007년 왼쪽 팔꿈치를 수술한 이후 지난해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추신수는 타율0.309 14홈런 66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외야 주전 자리를 꿰차고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정확한 타격, 장타력, 수비능력, 송구능력, 주루능력'을 모두 겸비한 '5툴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아온 추신수는 올 시즌 이 같은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보살(야수가 잡은 공을 어느 루에 보내어 주자를 아웃시키는 행위를 돕는 일) 11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뛰어난 송구 능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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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본고장에서 태극기를 새긴 방망이를 들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가 앞으로 어떠한 기록들을 쏟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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