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향후 파워 트레인 부품 개발에 주력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30일 열린 함안 부품센터 준공식에서 "함안 부품센터는 2008년 4월2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400여억 원을 투자해 3만평 규모로 완공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라며 "향후 인근의 부품 협력업체에서 공급되는 부품 물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함안은 고속도로망과 철도 등 발달된 교통 여건으로 내수 물류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마산항·부산신항과도 인접해 수출물류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부산 부품센터 이전을 이미 완료했으며 향후 기흥부품센터도 통합해 함안 부품센터를 서비스부품 물류의 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품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함안 및 인근 지역의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 지역의 고용 창출은 투자 및 소비도 촉진하는 상승 효과를 가져와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함안 부품공장에 상주 협력업체 필요 인력이 15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안 부품센터의 건축방식에 대해서는 "르노 그룹의 첨단 부품물류센터의 기능과 친환경 시방이 도입돼 설계됐다"며 ""4만5000여 아이템에 400억원의 재고를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비 절감 및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로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함안 부품센터에는 현재 연말 완공을 목표로 1MKw급 친환경 태양광 발전 시설을 건설 중인데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를 통해 함안 부품센터가 물류센터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친환경 발전시설로서의 기능도 갖출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위르띠제 사장과의 일문일답.


▲ 기존 부품센터에 비해 얼마나 커졌나? 특별히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
창고 면적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기존에 부산부품센터(1만368 ㎡) 및 진례임대창고(1만3200 ㎡)가 운영됐으며 함안부품센터의 면적은 3만5458㎡로 기존 2개의 부품 창고보다 약1만2000㎡의 면적이 증가됐다. 또한 이를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업무의 효율화·적절한 재고 관리·고객만족도 향상 및 비용절감 등을 위해서 통합해 운영하게 됐다. 기흥부품센터는 동탄 신도시에 속해 있기 때문에 2010년까지 이전해야 한다.


▲ 부품 센터를 짓는 데 걸린 기간은?
2008년 4월 21일 기공식을 갖고 지난 6월 15일에 건물이 완공됐으며 3개월의 부산 부품센터에서의 이전작업을 거쳐 오늘 최종적으로 준공식을 갖게 됐다. 그 동안 함안군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예상보다 빨리 준공하게 됐다.


▲ 4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설로 조성됐다고 했는데, 시설 면에서 다른 부품센터와의 차이점은?
대부분의 부품을 보관하는 보관대가 기존 부산보다 높이가 2배(5.5 -> 11.5m)로 설치됐으며 이런 높은 곳에 부품을 저장 및 선적하기 위한 특수장비(7대)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약 2만5000개의 부품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런 모든 부품을 무선 바 코드 시스템(Bar Code System)에 의해서 관리하고 있다.


▲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해 수출되는 물량도 이곳에서 관리하는가?
이곳에서 전 세계 29개국에 수출되는 부품을 보관 및 출하하고 있으며 하루에 평균 4 콘테이너(40'ft 기준)의 물량을 수출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지속적으로 증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수출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트럭 5대가 동시 접안 할 수 있는 수출 부두 및 수출 부품 포장장비 관련 설비 등을 갖췄다.


▲ 왜 함안을 선택했나? 여유 공간에 다른 시설을 지을 계획이 있는지?
함안은 고속도로(남해, 경부, 대진 고속도로 등)에 인접해 있어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수출을 위해서도 마산항(24km), 부산신항(44km)에 인접해 있는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함안으로 부품센터를 선택하게 됐다. 또한 현재 여유부지(약 8018㎡)는 향후 국내외 부품수요 증가에 맞추어서 건물을 증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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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원화와 엔화가 강세라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책은?
일본에서 엔진과 몇몇 부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엔고가 오면 수익성이 악화된다. 이러한 환율 변동에 대한 대처 방법은 부품 국산화밖에 없다. 닛산에서도 한국에서 부품을 생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 부품 국산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현재 70~80%정도 부품 국산화를 이뤘다. 대부분의 제품이 국산화 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 전자부품 같은 경우 한국의 IT산업이 뛰어나기 때문에 국산화가 특히 높게 이뤄졌다. 향후 파워트레인에 주력해 국산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품 국산화를 위해서는 상당한 물량이 확보돼야만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함안=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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