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들 중 5분의 1 가량이 아직 일하고자 하는 부서 직무조차 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대학교 4학년생 613명을 대상으로 ‘목표직무 설정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2.3%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회사만 좋으면 직무는 크게 개의치 않기 때문에’(16.8%)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무는 회사에서 정해줬으면 하기 때문에’(5.8%),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4.4%)란 응답도 있었다.
지방권 대학생들은 ‘적성과 흥미가 무엇인지 몰라서’ 결정 못했다는 비율이 높았고, 서울권 대학생들은 ‘직무는 회사에서 정해줬으면 하기 때문에’란 응답을 상대적으로 많이 들었다.
직무를 정한 학생들의 취업준비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목표직무가 없으면 취업준비도 뜬구름 잡는 식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취업사이트에서 할 수 있는 적성검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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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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