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이상 선물세트 주문 20% 증가
[아시아경제신문 안혜신 기자] 그동안 중저가 제품의 인기가 특히 높았던 온라인몰에서 고가의 명절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가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관련 제품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몰은 주 연령층이 20~30대로 명절용 제품도 고가보다는 다소 저렴한 중저가 상품의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비싸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물건'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몰에서 고가 제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의 경우 50만원 이상의 한우 선물 세트가 30세트 이상 팔렸다.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의 판매량도 지난해 추석때보다 20% 이상 늘었다.GS이숍이 유럽 현지에서 직수입한 명품 잡화 역시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매출을 기준으로 '장흥표고 유기농백화고세트(15만원~30만원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20만원대 이상의 제품에 대한 주문이 거의 없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고급 선물세트임에도 고객 호응이 눈에 두드러진다는 것이 롯데닷컴 측의 설명이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한우갈비 냉장세트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일평균 200세트 이상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H몰(www.hmall.com)의 추석 선물 매장에서는 10만원대 후반~20만원대 초반의 홍삼 제품 매출이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신종 플루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면역력강화에 좋은 건강식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 대표적 명절선물인 한우 매출도 10% 가량 신장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들은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GS이숍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의 물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했다. 100만원 대 한우 선물 세트와 굴비 세트 등 초고가 선물을 강화하는 한편 GS이숍이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명품 잡화와 GS스퀘어의 고품격 선물 세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롯데닷컴 또한 고가 상품의 물량을 전년보다 20~30% 이상 확대하고 '명품 추석 선물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명품 잡화 카테고리에 대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박솔잎 GS이숍 상무는 "경기 회복세와 짧은 명절 연휴로 인해 고가 상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전 배송이 완료되는 오는 30일 오전까지 막바지 선물 주문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고가 상품의 신장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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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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