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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하남(경기)=고경석 기자]배우 이시영이 최근 가수 전진과 헤어진 뒤 아픔을 잘 극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9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인근에서 영화 '홍길동의 후예'(감독 정용기, 제작 어나더라이프컴퍼니·시오필름) 촬영 중 취재진과 만나 이별의 아픔이 연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건 별개라고 생각한다"며 "원래 하던 대로 잘 극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시영은 또 결별을 바라보는 주위의 안타까운 시선에 대해 "저도 기사를 봤는데 내용이 다 맞는 것 같다"며 "거기서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아픈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작고 낮은 목소리로 부탁했다.
결별에 관한 이야기를 제외하면 이시영은 이날 밝고 쾌활한 모습이었다. 요즘 키우고 있는 강아지 '카미유 비단'과 '라라아슨' 이야기를 할 때면 초롱초롱한 눈에서 빛이 번뜩였다.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시리즈의 팬이라면 전자가 '기동전사 Z건담', 후자가 '퍼스트 건담'에 등장하는 캐릭터라는 것을 쉽게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책을 읽으며 촬영현장의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말한 이시영은 좋아하는 만화 작품으로 '몬스터' '플루토' '해피' '바사라' '간츠' '20세기 소년' 등을 줄줄이 이야기하며 밝게 웃었다.
이시영이 이범수, 김수로, 성동일 등과 출연 중인 '홍길동의 후예'는 현재를 배경으로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활극. 이시영은 홍길동의 18대손 홍무혁의 정체를 모른 채 3년간 열애 중인 엉뚱한 수학교사 송연화 역을 맡았다.
겉보기엔 청순가련형의 여자이지만 성격이 급해지면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등 과격한 면을 지니고 있는 천방지축 엉뚱한 인물이다. 코미디와 액션 활극이 결합한 작품이라 이시영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정용기 감독에게 이야기하곤 한다"며 "아이디어를 10번 내면 다 받아주신다"며 즐거워했다.
처음 도전하는 코믹 연기에 대해서는 "너무 부족하면 캐릭터가 잘 살지 않을 것 같고 너무 과하면 추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율하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연기하는 연화 캐릭터에 관해선 "단순한 부분은 저와 다른 것 같고 엉뚱한 부분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출연작 수가 많지 않지만 우연히도 키스신은 두 번이나 촬영했다.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에서는 김동욱과, 이번 영화에서는 이범수와 키스신을 연기했다.
"영화 '오감도' 때는 제가 막무가내로 동욱씨에게 키스를 하는 연기였고 이번에도 학교 안에서 저돌적으로 이범수씨에게 키스하는 연기였어요. 동욱씨는 저보다 어리고 극중 관계 때문에도 편했는데 이범수 선배는 예전부터 너무 좋아하는 배우여서 부담되는 게 있었죠."
이시영은 MP3로 대사를 녹음한 뒤 음악을 듣듯 반복해서 들으며 대사를 외운다고 말했다. 재즈댄스학원과 연기학원이 끝나고 난 뒤 집까지 걸어가며 MP3를 듣는다고. "외우려는 의도로 녹음하는 것은 아니고 연습한 것을 들었을 때 잘못하는 부분을 확인하고 고치려는 의도에서"라고 설명했다.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는 않았다"며 "성동일 선배에게 잘 배워야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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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에겐 짧은 시간 많은 일이 일어났다.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기쁨과 상처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듯 "짧은 기간의 다채로운 경험이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저 자신이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는데 또 저보다 더 좋은 분들이 많은데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고마울 뿐이죠. 그럴 때마다 정신 차리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일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시영은 최근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 캐스팅됐다. 역할이 아주 크진 않지만 "그간 '바람의 나라'나 '꽃보다 남자'에서 잠깐 출연한 게 전부여서 긴 호흡으로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시영은 전력질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와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는 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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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경기)=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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