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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포항까지 동서화합의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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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동서고속도로 본격 건설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새만금에서 포항을 잇는 동서화합의 길, 동서고속도로가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새만금 개발 사업과 연계한 영호남간 교통망이 구축되면 기존 88고속도로와 함께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새만금부터 포항을 잇는 내륙횡단 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서화합의 길' 추진 이유는?= 동서고속도로의 필요성은 15년전(1992년 제3차 국토건설종합계획)부터 제기됐으며 도로정비기본계획('01-'10)상에도 동서 7축으로 명시됐다. 하지만 예산 확보, 사업성 등의 문제로 지연돼 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의 조찬에서 "새만금과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를 하나 만들자는 의견이 있다"며 "터널이나 교량을 많이 만들긴 해야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지난7월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한나라당)은 최규성 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민통합을 위한 동서고속도로 건설'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시 토론회에서는 "지리적 장벽 등으로 동서 지역간의 언어와 풍습, 정치적인 이질감마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이에 이 위원장은 "영·호남의 국민통합을 위해 동서고속도로를 건설해야한다"며 "39년전 경부고속도로의 신화를 다시 이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4조9000억 투입 '동서고속도로'는= 동서고속도로는 익산~무주(62km)와 대구~포항(111km)를 새만금과 포항까지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다.

현재 노선안은 두가지로 대구∼무주∼전주∼새만금’까지 총 181㎞를 연결하는 직통안과 무주∼전주 구간(56㎞)에서 기존 도로를 이용, 장수로 우회하는 국토부 원안(대구∼무주∼장수∼전주∼새만금 217㎞) 노선이 나와 있다.

국토부는 이중 우회안을 염두해두고 있다. 우회안의 사업비는 총 3조5000억원으로 예측되며 자연훼손이 적고 공사시간이 직통안보다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직통안은 대구∼무주와 무주∼전주 구간내 덕유산 국립공원과 용담댐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터널과 교량 공사에 따른 비용이 커져 4조900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회안에 비해 이동거리가 짧고 목적지에 빠르게 닿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새만금~전주, 무주~대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신청했으나 새만금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보됐다. 이에 지난달 같은 구간에 대한 예타신청을 기획재정부에 해놓은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에 있어왔던 계획을 구체화시키는 단계"라며 "예타결과에 따라 내년 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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