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컴백한 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
"성공적인 통합공사 초석 다지겠다" 총력
$pos="L";$title="";$txt="";$size="240,329,0";$no="200909090944220557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 2003년부터 3년간 현대건설 사장을 역임한 이지송 경복대 전 총장이 3년만에 '전공분야'로 돌아왔다. 토목학을 전공한 후 건설부와 수자원공사, 현대건설 등을 거치며 47년동안 건설산업과 인연을 맺어온 그가 복귀한 곳은 다름아닌 10월1일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합쳐져 자산 105조원 규모의 공룡 공기업으로 재탄생하는 토지주택공사의 첫 사령탑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이 사장은 처음 통합공사의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모든 위기상황에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반세기 가까이 건설업에 종사하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거친 언어를 3년간의 학계활동으로 순화했다는 이 사장은 차분하지만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조목조목 해법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통합 공사의 기능재편에 따른 인력감축과 재무 건전성 강화 등 중차대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인력감축은 무려 1767명. 현재 정원인 7367명보다 24%나 줄여야 한다.
또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17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고 전직원의 연봉제 도입 등을 추진해야할 입장이다.
벌써부터 노조의 반대성명이 나올 정도로 민감한 숙제를 끌어안은 이 사장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원칙을 제시하며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인력감축에 대해서는 "일 잘하는 사람이 절대로 집에 돌아가게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강력한 업무추진력이 그의 첫 통합공사 사장 인선배경이지만 인력감축을 하면서도 귀중한 인적자원을 소홀히 취급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이 사장은 두 공사에 대해 "세계적으로 사례가 드물 정도로 토지개발과 주택공급 분야에서 그동안 크나 큰 역할을 해왔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런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온 직원들을 배려해 전환배치나 교육훈련 등으로 해고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불도저'처럼 목표달성을 위해 밀어붙이되 분명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처리할 것임임을 공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 사장이 시급하고도 중요한 분야로 여기는 것이 재무분야다. 두 공사의 부채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86조원이고 이자를 물어야 하는 금융부채만 55조원에 이른다. 재무용역 결과를 보면 2014년 금융부채가 1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의 부실을 끌어안은 채 사장으로 오른 후 수주영업력을 강화, 최고의 견실기업으로 성장시켰던 경험을 가진 이 사장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사장은 "제1의 목표가 재무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안정 없이 기업안정이 있을 수 없다"면서 "특별조직을 통해 재무상태를 낱낱이, 상세히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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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위해 모든 경비를 절감하고 중복자산 매각과 국고보조금 출자전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임과 동시에 재무개선 특별 조직을 출범시켜 재무구조 개선의 실마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토지주택공사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을 대표하는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간파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통합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 건설분야 재직 50년을 채우게 된다"며 "반드시 성공적인 통합공사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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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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