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어카운트는 고객이 예탁한 재산에 대해 증권사의 금융자산관리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한 운용 배분과 투자종목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일정률의 수수료(Wrap fee)를 받는 상품이다.
한편 랩어카운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계약규모(평가금액)는 17조 8998억원으로 영업 시작 년도(2004년) 3조8000억원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이호성 금투협 조사통계팀장은 "아직까지는 안정형, 단기형 상품으로 볼 수 있는 MMW 상품에 자금이 몰려 있는만큼 시장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랩어카운트 운용의 대부분이 본사 차원(95.6%)에서 이뤄져 향후 지점으로도 운용 거점을 넓혀 시장을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이 팀장은 제안했다.
이 팀장은 "랩어카운트는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자산관리 상품으로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향후 금융투자회사들이 다양한 랩어카운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판매한다면 고객 자산관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회사의 수익원 다변화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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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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