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총장 내정 이후 검찰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했는데 일상에서 바뀐 것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결제 단계를 총 3단계로 줄인 것도 대전고검에서 한 것이고 제가 쏟아낸 많은 얘기 중 하나"라면서 "제가 생각하는 변화는 하드웨어 아닌 소프트웨어다. 일하는 사람들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빨리 되지는 않을 것이고 임기 중 제 생각을 쏟아 넣고 그분(검찰 및 직원)들이 받아서 어떻게 반응이 오는지 볼 것"이라며 "성과가 바로 나지는 않으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또한 수사의 패러다임을 바꿔 검사들이 신사답게 페어플레이 정신을 갖추고 명예와 배려를 소중히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사의 기본인 명예를 갖춰 약자에 대해 배려하도록 하겠다"면서 "'우리가 바뀝시다'하면 바뀌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수사를 봐야한다. 수사에 녹아들어가 검찰이 달라졌구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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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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