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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3% 급락 "호재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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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증시는 2분기 경제가 성장세로 반전,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기 때문.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1%(328.72pt) 떨어진 1만268.61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2.46%(23.98pt) 하락한 949.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2분기 일본의 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율 기준으로는 3.7% 성장이다. 수출호조와 소비확대가 GDP 상승 반전을 이끌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연율 3.9%를 밑돌면서 투자자를 실망시켰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63.2로 시장전망치 69.0을 크게 밑돌았다. 이로 인해 경기 회복 전망이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는 의견에 힘을 실으며 아시아 증시를 약세로 돌려세웠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주와 반도체주가 큰폭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미쓰이 부동산은 4.75% 하락했고, 스미토모부동산개발도 5.84% 낙폭을 보였다.
소사이어티 제너럴 어셋 매니지먼트의 선임연구원 요시노 아키오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악화가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GDP 성장 등 경기회복 소식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증시 상승을 이끌 호재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노무라 증권의 키우치 다카히데는 “GDP 성장은 경기부양책과 수출확대 덕분”이라며 “앞으로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최악의 경기침체는 피했지만 지속적인 회복을 만들어갈 동력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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