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영국의 록그룹 킨(KEANE)이 'ETPFEST 2009'에서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꾸며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킨은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운동장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ETPFEST 2009'에서 페이드, 검엑스, 피아, 붐붐 세틀라이츠 등에 이어 다섯번째 주자로 나서 80분동안 히트곡 위주의 레퍼토리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킨은 '섬웨어 온리 위 노우'(Somewhere Only We Know)와 '에브리바디스 체인징'(Everyboyd's Changing)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노래를 불렀다.


이날 서울은 30도가 넘는 고온 다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 5000여명의 록 음악 애호가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킨의 음악을 즐겼다.

킨도 한국 록 음악 팬들의 열정에 감동해 연신 '땡큐'를 외치며 보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려고 애썼다.


킨은 보컬과 베이스를 맡은 톰 채플린, 키보드에 팀 라이스 옥슬리, 드럼에 리처드 휴즈로 구성된 3인조 그룹이다. 기타가 없는 것이 이 팀의 특징이다.


킨은 공연 전부터 10톤이 넘는 장비를 현지에서 공수해와 무대를 꾸몄다. 림프비즈킷, 나인인치네일스 등 유명한 록그룹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했다.


특히, 킨은 다른 그룹들보다는 '사운드'에 중점을 두고 무대를 세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킨은 공연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음악을 접해본 적은 없지만, 서태지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공연 때 그를 만나고 그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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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연 가능성에 대해 킨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번 공연을 한국 팬들이 많이 좋아해준다면 언젠가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영국에서 하는 것처럼 대형 스크린을 들고 와서 영국에서처럼 공연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날 무대는 서태지를 비롯해 킨, 나인인치네일스, 림프비즈킷, 페이드, 검엑스, 붐붐 세틀라이츠 등 8개팀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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