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102.78% 폭등 vs 천연가스 -37.9% 폭락


중국 사재기, 달러급락, 유동성 팽창에 따른 투기세력 집중 등에 힘입어 올해 상품시장은 증시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에도 불구하고 경제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한 지지역할을 해내면서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작년 여름 배럴당 147불을 호가하던 고유가에 유가가 상품시장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반면 올해는 경기 바닥을 벗어나는 기로에 섰던 만큼 유가보다 구리에 무게가 실렸다.

작년 11월 중국이 경기부양자금으로 4조위안을 쏟아부으면서 원자재 사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구리값 상승의 원동력을 제공했고 여기에 투기세력까지 몰리면서 구리값은 연초대비 두배가 넘는 기록적인 폭등을 경험했다.


LME 구리선물 3개월물 가격이 올들어 톤당 102.78%나 폭등했다.
구리값이 상품시장 투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 만큼 시장 전반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 재고급증에도 불구하고 NYMEX 가솔린가격이 갤런당 87.5%나 급등해 구리의 뒤를 이었고, 최근 몬순가뭄 여파에 28년반 최고가를 경신한 설탕값도 올한해 85.51% 상승해 가솔린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상품시장 전반적 상승랠리에도 불구하고 연초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도 없지 않다.


에너지시장의 천덕꾸러기 천연가스가격이 1큐빅피트당 37.9% 하락에 낙폭이 가장컸다.
원유와 달리 생산국들 사이에 공급규모에 대한 마땅한 규제나 제한이 없다보니 공급이 넘쳐나 가격 하락압력에서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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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후가 좋아 공급이 왕성한 옥수수와 밀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옥수수와 밀가격이 1부쉘당 각각 20.79%, 20.63% 하락해 천연가스 낙폭 못지 않았다.
국제 쌀가격도 연초대비 1헌드레드웨이트당 13.21% 하락한 상태이며, 사육돼지 가격도 1파운드당 19.3% 하락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에너지 중에서는 가솔린, 귀금속류에서는 은, 비철금속중에서는 구리, 농산물 중에서는 설탕, 축산물 중에서는 사육소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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