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북적이는 수영장을 다녀온 후 각종 안과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다.
수영장은 따뜻하고 습하기 때문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이나 출혈성 결막염, 세균성 각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물안경을 쓰지 않고 수영할 경우 위험은 더 커진다.
수영장물은 흔히 염소소독을 하는데 염소가 피부 점막에 접촉해 조직손상을 일으키게 되면 독성 각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눈이 간지럽고, 따가우며 눈두덩이 붇기도 한다. 때로는 각막에 광범위한 진무름, 각막부종까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깨끗한 물로 눈을 씻고 가까운 안과에서 전문적인 세척 및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그 외 수영장을 다녀온 후 가렵고 따갑거나 충혈 증상이 있으면 인공눈물로 자주 세척을 해준다. 하루가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으면 안과를 방문한다.
수영장은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 등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수영장에서 수건이나 세수대야를 따로 쓰고, 손을 깨끗이 씻는다. 다녀온 후에는 충분한 휴식도 취해야 한다.
전연숙 중앙의대 교수(중앙대용산병원 안과)는 "수영을 할 때 콘택트렌즈는 가능한 착용하지 말고 물안경은 반드시 착용하며, 수영 후에는 깨끗한 물로 눈을 씻고 인공눈물로 다시 한 번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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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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