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금리 급등...저가매수기회 탐색은 여전
국고 3년물에 이어 국고 5년물마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주말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다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전일민평보다 비교적 높은 4.99%에 낙찰됐기 때문이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5년 9-1일 지난주말보다 5bp 상승한 4.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11일 4.97%를 기록한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국고 3년 9-2가 4.49%를 기록해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운바 있다. 이날 국고 3년 9-2는 전장대비 2bp 오른 4.47%에 장을 마쳤다.
1년 이하 통안채도 연일 약세를 이어갔다. 통안 1년이 전장비 4bp 오른 3.22%를 기록했고, 통안 6개월물은 민평대비 3원 떨어진 2.51%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09.08로 장을 마쳤다.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이 금일도 1203계약 순매도하며 지난 7월31일부터 7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기간 외국인의 순매도물량은 총 2만8647계약에 달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실시된 2조6000억원어치의 국고채 5년물 입찰결과 4.99%에 2조645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3조1950억원을 기록하며 응찰율 122.88%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아침에는 미국 금리 상승영향으로 밀렸고 저가인식에 따른 매수기회를 엿보는 모습이 반복됐다”며 “다만 국고 5년물 입찰이 높은 금리에서 낙찰됐고 익일 금통위도 예정돼 있어 섣불리 매수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 매수 마인드는 풍부한 것 같은데 걸리는 것은 금통위”라며 “이성태 총재의 발언이 평이한 수준이라면 매수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국채선물이 미국장 영향과 국고5년 입찰,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등락을 반복했다”며 “국고 5년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로 예정된 금통위를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저가매수 이외의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눈치보기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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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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