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찰 의뢰로 中공안 붙잡아...중국인 외국 불법인출 금액으로 최대
한국 은행들의 전산망에 무단침입해 한국인 계좌에서 4억5000만원(약 236만위안)을 빼낸 중국 조선족 해커 2명이 한국 경찰의 수사 의뢰를 받은 중국 공안에 의해 붙잡혔다.
10일 중국의 지린왕(吉林網)에 따르면 초등학교 졸업 학력에 불과하지만 전문가 수준의 해킹 능력을 갖춘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 출신 27세 청년 2명(박모ㆍ김모씨)이 자금 불법인출 혐의로 지난 6월27일 중국 공안에 의해 검거됐다.
이들이 한국 계좌에서 몰래 빼낸 금액은 중국인이 외국인 계좌에서 인터넷으로 불법인출한 금액으로 사상 최대다.
옌볜 조선족 자치주 공안은 지난 6월 한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보름만에 옌지(延吉)시 궁위안제(公園街)와 베이산제(北山街)에서 활동하는 이들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민ㆍ하나ㆍ신한은행 등의 전산망에 83번 침입, 86명의 한국인 계좌에서 모두 4억500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은 이들을 차례로 체포하며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 2개와 데스크탑 1개 등 컴퓨터 3대와 휴대폰 1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빼낸 돈을 자금세탁하는 과정에서 상당 금액을 전주에게 넘기고 50만위안만 건졌으나 이마저도 유흥과 마약 등에 탕진해 붙잡히기 직전 수중에는 단지 몇위안만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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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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