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종목 위주로 저가 매수, 버핏 투자 수완 적중
역시 버핏의 선경지명은 빛을 발했다.
‘오마하(Omaha)의 현인’,'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 기업의 주가상승과 버핏의 투자 수완이 맞물리며 2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버크셔는 올해 2분기 순익이 지난 해 29억달러(주당 1859달러)에 비해 14% 급증한 33억달러(A클래스 기준 주당 21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238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분기 15억 달러의 적자에서 1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렇다면 2분기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 몇 년간 버핏은 자신이 특히 선호했던 골드만삭스와 GE 주식, 지방채, 고급 쥬얼리 업체 티파니 앤 코(Tiffany & Co.)와 오토바이로 유명한 할리 데이비슨 채권 비중을 다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이들 투자자산 매입으로 9%(18억7000만달러에)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버크셔는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대주주로서 지난 2분기동안 71%의 주가 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버크셔가 대주주인 웰스파고와 베링턴 노던 산타페(Burlington Northern Santa Fe Corp.)의 주가도 각각 70%와 22% 오르면서 버크셔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버핏의 투자 수완은 회사채 수익에서도 빛을 발했다. 버핏은 2분기말 회사채 투자로 지난 1분기 7600만달러의 4배에 달하는 3억19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투기등급 회사채 투자부문에서는 지난 분기의 10억달러 손실에 비해 크게 감소한 2억2천8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버핏은 최근 몇 년간 주가 수익률을 추종하는 다양한 인덱스 파생상품을 매입. 2분기 동안에만 적게는 8%에서 많게는 23%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버핏의 예감이 빗겨간 종목도 있었다. 버크셔 재보험 자회사인 내셔널 인뎀니티(National indemnity)의 순익은 지난 동기보다 78% 떨어지며 1억25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2분기 버크셔의 재보험사 투자 손실은 총 2억9100만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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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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