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전지현 발탁에 타사선 한숨
엄청난 홍보효과에 미실잡기 혈안도
더페이스샵은 최근 자사 광고모델로 탤런트 전지현을 발탁했다. 라네즈와의 4년 전속계약이 끝난 직후부터 '전지현 모시기'를 위한 물밑작업에 한창이었던 수많은 화장품 업체들은 이 소식을 듣고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들의 톱스타 모델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화장품 모델은 이영애, 한가인, 손예진, 송혜교, 한예슬, 김태희 등 내로라하는 국내 톱스타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헤라 마몽드 한가인, 라네즈는 송혜교, 아이오페 이나영, 헤라 김태희 등 브랜드별로 다른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LG생활건강도 후는 이영애가 이자녹스는 이효리, 라끄베르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각각 모델을 맡고 있어 '더이상 모델로 기용할 스타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들이 어마어마한 광고비와 과거 다른 브랜드의 모델을 한데 따른 이미지 겹침이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톱스타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들이 그만큼 '몸값'을 하기 때문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전지현이 모델로 발탁됐다는 기사가 나간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어마어마한 홍보효과가 있었다"면서 "과거 광고했던 브랜드의 이미지가 남아있더라도 톱모델을 기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코리아나의 경우 지난 2007년 프리미어 한방 화장품 '자인'의 모델로 김남주를 발탁해서 톡톡한 홍보효과를 봤다. 당시 "~와 상의하세요"라는 CF의 히트와 함께 그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코리아나 내부에서도 적지않은 반발이 있었다는 후문. 그러나 신제품 리뉴얼과 함께 김남주를 과감히 기용한 결과 자인의 매출은 그 해 2~3배 가까이 뛰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체들의 톱스타 잡기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장품 업체들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로 주가가 한창인 고현정과 한채영, 한효주 등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톱스타 모델의 기용으로 얻어지는 홍보효과는 돈으로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화장품 업체들이 톱스타를 이용한 브랜드 홍보에만 급급, 가장 중요한 것이 '제품의 품질'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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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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