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자금, 네고 물량 유입에 매수세 탄탄..수보 마바이 30일까지 2억불 처리 예정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반등했다. 123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증시 하락과 함께 상승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원 오른 12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5원 오른 1242.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개장가를 고점으로 장초반 1236.6원에 저점을 찍었다. 환율은 장중 내내 1230원대 후반에서 지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는 54억3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66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로써 상반기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로 총 217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거래량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41억5100만달러로 휴가철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주식자금은 꾸준히 보이는 가운데 특별히 비드가 없음에도 매수세가 조금씩 나오면서 개입 경계감을 부추기는 장세였다고 설명했다. 장막판 1240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일어났으나 큰 변동 없이 1230원대 후반에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자금이 꾸준이 유입되고 있는데 개입 경계감이 큰 상태에서 환율이 빠지지 않은채 마감했다"며 "특별한 수급은 없으나 다우지수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1235.0원~1245.0원 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심화돼서 이머징 통화 전체적으로 평가절상된다면 1230원선 하향 가능성도 있지만 하락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주식자금이 오후장에는 별로 안나왔고 월말 네고로 인한 숏분위기가 막판 숏커버로 인해 다소 지지됐다"며 "아시아시장에서 중국, 홍콩 증시가 빠지면서 역외 매도도 거의 없어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계속 환율이 빠지다가 반등한 만큼 이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NDF가 오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1235.0원~1250.0원 정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말을 맞은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 물량도 환율을 떠받치고 있다. 수보관계자는 "오는 30일 오전까지 약 2억불에 가까운 마바이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조기 결제 물량이 있는 상태로 이날부터 처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1포인트 내린 1524.3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32억원 순매수를 기록, 11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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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만기 달러선물은 5.50원 오른 12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만466계약, 기관이 4539계약 순매수를, 등록외국인이 2562계약, 투신은 4279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오후 3시2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12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20.2원으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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