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인 7월에 타행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7월에는 은행 현금자동인출기 공동망을 이용해 자금을 인출한 건수가 상반기 평균에 비해 최저 4.3%에서 최고 9.6%까지 많았다.

또 처리금액 역시 상반기 평균 대비 최고 11.6%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현금자동인출기 공동망 사용 실적은 타행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집계한 수치로 자금 인출자들이 고가의 수수료를 감수하면서 타행 ATM 등을 통해 돈을 뺀 것이다.

건수 기준으로 현금자동인출기공동망 사용실적은 지난 2007년 7월, 상반기 평균보다 9.6% 많은 4087만건에 달했으며 금액기준으로는 11.6% 늘어난 21조708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7월의 경우에도 건수와 금액은 상반기 대비 각각 5.4%와 5.1% 많은 4306만건과 212조52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지방에서 타행 기기를 통해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7월 휴가철에는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텔레뱅킹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의 경우 전자금융공동망이체 건수는 상반기 평균 대비 10.3%, 금액기준으로도 10.1%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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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07년 7월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전자금융공동망이체 건수와 금액이 상반기 평균 대비 각각 9.8%와 13.7% 늘어난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휴가철 필요 최소자금은 거래은행 ATM에서 미리 인출하고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것이 조금이라도 휴가비를 아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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