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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더위 식히는 ‘산촌 에너지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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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생명의 숲 주최, G마켓 후원으로 충남 금산 산촌마을서 40여명 참여?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자전거 바퀴를 돌려 전기를 만들어낸다. 밥을 짓기 위해 태양열 오븐을 만들고 밥이 익기까지 두 시간을 기다린다.

어디서 오는 지도 알 수 없는 쇠고기 대신 산촌마을에서 나는 산나물과 야채로 식사한다.
에어컨 대신 느티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힌다. 자동차를 갖고 휴가를 떠나 각종 에너지를 배출하는 대신 못 쓰는 나무를 재활용, 마을의 숲길과 마을을 아름답게 가꾼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쓰며 낭비하는 에너지배출을 줄이고 평화로운 대안에너지를 사용, 에너지자립을 꾀하는 활동이다. ‘산촌 에너지 캠프’에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숲을 가꾸고 지키는 시민단체 생명의 숲(이사장 김후란, 이하 생명의 숲)은 G마켓, 금산군청과 함께 6월부터 ‘산촌 에너지 캠프’를 펼치고 있다.
캠프는 일상에서 무심히 쓰는 에너지에 대해 되돌아보고 대안에너지 활용으로 기후변화시대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지구시민을 늘려가기 위한 이벤트다.

캠프는 11월까지 매월 충남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산촌마을에서 이어진다.

이번 2기 캠프는 24일 시작해 2박3일간 마련되고 있다. 가족을 포함한 일반시민 40명이 참여한다.

이수현 생명의 숲 사무처장은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문제가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이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에너지위기를 인식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실천은 매우 중요하며 이런 실천은 누구나 동참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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