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호재와 외국인 맞서나<우리선물>
<예상레인지> 110.50~110.20
전일 대비 3틱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장중 109.90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날도 외국인들이 3천 계약 이상 순매도에 나서자 선물 가격은 하락 반전하며 109.60까지 낙폭을 확대하였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재차 상승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9.90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 대외 호재 = 버냉키 FRB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당분간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인플레이션 또한 FRB의 통제하에 있음을 밝히자 미 국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미국이 경기침체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으나 아직 통화정책을 변경할 시점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출구전략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함과 동시에 이날 7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시장에서 매입, 양적완화 정책도 병행하였는데 이는 저금리 기조 유지에 대한 강력한 의사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20일선 회복하나 = 잠시 주춤해 지는 듯 하던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다시 강화된 가운데 최근 3영업일간 외국인이 매도한 순매도 물량은 9천 계약에 이르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강화되며 이 기간 선물 거래량이 평균 10만 계약에 이르고 가격 변동성도 확대된 모습이다.
주간 전망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외국인 순매수 물량은 지난 9일 선물 가격 급등 시점을 전후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9일 이후 설정된 매수 포지션만 따로 때어내 본다면 평균 매수 가격은 110.44정도이고 매수 물량은 1만 8천 계약 정도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 3영업일 연속 순매도 과정에서 9천 계약 가량은 손절의 성격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추가 매도 물량의 유입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된다.
지난 9일 이전에 설정된 매수 포지션은 아직 이익 실현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12일 연속 이어졌던 외국인 매수 포지션의 대부분이 청산되리라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외국인들의 손절이 진행된다면 남은 물량을 감안할 때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전일 미 국채수익률 급락으로 오랜 만에 호재를 만난 국채선물 시장이 저가매수세와 만나 외국인 매도세를 극복하고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10.00레벨을 회복한다면 외국인 손절 약화에 따른 매도세도 진정될 수 있는 만큼 20일선 회복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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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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