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IT, 자동차, 은행업종에 대해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차라리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우선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최근 경기 회복 및 주가 회복으로 상당수 자산 가격은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지만 아직 우선주의 정상화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그의 견해다. 삼성전자 외 상당수 종목의 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 비율이 최근 3년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선주의 상대적 저평가를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이유를 찾기 어렵지만 일종의 소형주 효과와 배당에 대한 기대 약화가 그나마 근거를 마련해 준다고 분석한다. 그는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형주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급락 장에서 상당수 우선주는 유동성 함몰현상(매수자가 없어 거래 없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와 기업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 배당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고 이는 우선주의 저평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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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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