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렸던 방학이 왔다. 하지만 불경기와 경제 한파의 여파로 기름값과 경비를 생각하면 움직이기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현장 학습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울 근교에서의 체험학습이 속속 선보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 현장 =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09’ 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한국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개 국내외 캐릭터 비즈니스 업체와 전 세계 캐릭터산업관계자가 모여 성대하게 치러질 계획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행사다.

주요 참가 업체는 부즈(뿌까),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뽀롱뽀롱 뽀로로), 오로라월드(유후와 친구들), 보노, 포켓몬코리아, 에스에스애니멘트(캐릭캐릭 체인지), 둘리나라(둘리), 올리브스튜디오(냉장고나라 코코몽), YG 엔터테인먼트(빅뱅캐릭터, 뱅스), MTV(스폰지밥) 등 인기 캐릭터 및 신규캐릭터 업체들로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전시하고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를 벌인다.


특히 올해에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장난감 나눔 캠페인도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에게 장난감 및 아동용품을 기증받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한 후 수익금 전액을 불우어린이돕기 기금으로 기부해 나눔과 참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7월10일부터 8월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자동차 과학 체험학습장 ‘키즈모터쇼’는 자동차의 운행 원리에 대한 과학 지식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신나는 운전 체험까지 교육과 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교통안전교육을 수료한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운전면허증을 무료로 발급해주는 프로그램이 상시로 열리며, Car factory zone은 미래를 이끌 어린이들에게 환경을 생각한 미래자동차를 디자인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서울 상암동 CJ CGV 내 위치한 스마트플렉스는 국내 최초의 에듀테인먼트 영화관으로, 오감체험관(Motion Theater), 퀴즈게임관(Interactive Theater), 입체영화관(3D Theater), 음악영화관(Music Theater) 등 오락적 요소를 갖춘 4개의 특수상영관에서 다양한 교육적 콘텐츠를 제공한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각 특수상영관마다 영상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과 향기, 물이 나오는 등의 특수장비와 조명 등으로 구성된 오감 프로그램이 진행되다 보면 마치 자신이 스크린 속에 들어간 착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부모들이 더 만족해 한다.


현재 스마트플렉스에서는 지구의 자연을 주제로 한 '살아있는 야생탐험'이 상영중이며, 지구촌의 자연과 야생의 신비를 특수장비를 이용해 오감으로 체험함으로써 실제적인 자연지식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하는 등 다각적인 교육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2시간 여 스마트플렉스 체험 후 아이들과 함께 인근에 위치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하늘공원 등도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다.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자연 체험 =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여름방학 기간인 7월18일부터 8월14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클래식, 미술,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반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청계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30분의 실내 교육과 90분의 현장 교육 등 총 2시간 동안 야생화 체험교실·청계천 생태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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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 어린이박물관은 0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경험과 놀이를 통한 학습의 개념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체험식 박물관으로, 음악, 미술, 건축, 직업탐색 등의 교육적 콘텐츠를 놀이하듯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강남에서 불과 30여분 거리인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은 전시품의 50%이상을 첨단 연출 매체를 이용한 체험·참여형으로 전시해, 즐기고 느끼며 감동하는 과학문화공간을 구성했다. 5개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관, 옥외전시시설 및 곤충과 야생화 등 살아있는 자연을 탐구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과 천체관측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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