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시장에 200억원 규모 네비게이션 공급
S&T대우가 본격적인 하반기 성장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20억원 규모의 자동차용 모터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북미형 자동차용 모터 및 내비게이션 공급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는 캐나다 데코마 인터내셔널에도 사이드 스텝동작 모터(DRB)를 공급하며 모터사업의 거래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S&T대우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북미형 YF소나타에 적용되는 연간 100억원 규모의 전동식 조향장치용 모터(MDPS)도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하이브리드차량용 YF소나타 엔진 시동과 발전기능용 모터(HSG)를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등 모터사업부문의 신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T대우는 자동차부품 수출과 함께 방산품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등의 국가에 K3 기관총을 비롯한 K4 고속유탄발사기, DP51 권총 등의 총기 수출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이와 함께 필리핀, 네팔 등 아시아권 국가에도 K2를 비롯한 개인형 소(小)화기 수주 협상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총 100억원의 방산수출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 국방과학연구소가 건군 60주년을 맞아 10대 명품무기로 선정한 K11 복합형 소총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다음 달 하와이 태평양사령부(PACAM)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 참가, 글로벌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S&T대우 관계자는 "모터사업과 전자사업, 방산사업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거래선 다변화에 성공했다"면서 "GM대우 리스크를 극복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성장을 위해 추가로 일본 도요타자동차, 독일 폭스바겐 등과의 수주협상을 벌이는 등 실적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완성해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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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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