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80억, 나이스샷!"


스포츠 브랜드 휠라코리아 직원들의 입이 귀에 걸렸다. 회사가 후원하고 있는 골프선수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가 14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광고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

이날 총 12시간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휠라'의 브랜드 네임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방영됐다. 지은희는 경기도중 뿐만 아니라 언론과의 인터뷰나 귀국 당시에도 휠라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모자와 상·하의 등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지은희의 이번 우승을 통해 이 회사는 1회분 방송당 8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는 세계 각 지역의 재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한 노출효과를 배제한 것이다. 세계 각지의 뉴스, 신문지면을 비롯해 인터넷 언론 및 일반인들이 인터넷상에 퍼트리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통한 광고효과를 포함한다면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광고효과를 본 셈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1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07년 2승을 거뒀던 지은희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지은희에게 1년에 4억, 2년에 최대 8억의 계약금(의류 등 포함)을 지불하는 조건이었다. 인센티브는 우승의 경우 50%, 탑 10 안에 들었을 경우 20%를 받게 된다.


계약금액과 광고효과를 고려했을 때 이번 우승은 지은희 뿐 아니라 휠라코리아에게도 '잭팟'이다.


계약조건에 따라 휠라코리아는 이번 우승 상금의 50%인 29만2500달러(약 3억8000만원)를 지은희에게 지불해야 하지만 이에 대해 흥국화재와 이미 보험계약을 한 상태여서 3억원 가량을 보험처리할 수 있다. 기본 계약 금액 역시 지난 2002년 CJ와 5년간 최대 150억원을 받기로 한 박세리와 비교했을때 무겁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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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30초 간격, 스페셜 단가를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평균적으로 선수 1인당 광고효과는 80억원에 달한다"면서 "재방송을 통한 신뢰도 가중치 등을 계산한다면 환산할 수 없을만큼의 엄청난 광고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포츠 마케팅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노출과 홍보"라면서 "수 많은 광고홍보전략이 있지만 이렇게 가시적인 성적을 내는 것은 일부 경우다. 향후 어떤 부분에 있어서든 실무자나 관계자가 열심히 서포트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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