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영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매입 결정 전망
캠코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해운사, 은행들과 1차 매입대상 선박 62척 중 17척을 매입하는 내용의 기본합의서를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종 결정은 13일 열리는 경영관리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캠코가 매입하는 선박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2곳이 채권은행이며 한진해운 16척, 현대상선 1척 등이다.
해운사들은 선박 매각 뒤 이 배를 일정기간 빌려 사용하고 이 후 되사는 조건 즉, 소유권이전조건부 나용선으로 선박을 매각하게 된다.
구조조정기금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통화스와프계약을 맺은 스와프은행에 지급한다. 이어 스와프은행은 달러를 선박투자회사에 전달하고 선박투자회사는 해외자회사에 이 금액을 대출, 해운사에 선박매입 대금을 지급하게 되는 형식을 띠게 된다.
캠코 관계자는 "다음주 초 최종 매입결정이 내려지면 이 후 추가적으로 선박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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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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