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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하반기 국내경제 U자형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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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연구소는 10일 하반기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회복속도는 느려 완만한 'U자' 형태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불안요인이 많아 방심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은행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09년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에서 "올 상반기 세계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정책으로 경기하강 속도가 점차 완화돼 경기회복 초기 조짐을 의미하는 '그린슈트(Green Shoot)'가 확산됐다"며 "우리나라도 정부의 재정조기지출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소폭 반등했고 2분기에는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금융시장도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중반대에서 안정되고, 외화자금 리스크를 나타내는 CDS프리미엄도 180~190bp로 하락하는 등 각종 금융위험지표가 안정됐다"며 "이처럼 완화된 금융위험과 경기회복 조짐이 어떤 형태로 귀결될지가 하반기 경제전망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국내경제는 상반기에 경기하강이 마감된 것으로 판단되고, 하반기에도 회복세가 이어질것"이라며 "그러나 경기하강 종료가 곧바로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글로벌 경제의 느린 회복 전망과 국내의 부정적 요인을 고려하면 4분기에나 전년동기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재고조정 완료에 따른 생산 증대, 민간소비·건설투자 소폭 증가, 수출 회복 등 성장요인이 있는 반면 경상수지 흑자 축소, 설비투자 위축, 재정지출 여력 감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성장 저해요인도 있다"며 "재정지출 여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민간부문의 회복이 느릴 경우에는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로 3분기 -3.0%, 4분기 2.9%, 연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폭은 줄어들겠지만, '불황형 흑자' 행진이 이어져 연간 23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물가는 4분기 반등을 내다봤다. 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나 정책금리는 동결, 주가는 4분기에 1550선까지 상승, 환율은 120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김재열 국민은행연구소장은 “하반기 국내경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복병이 도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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