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명태, 활농어, 다랑어 등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판 '국적세탁 수산물'이 올 들어 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원산지를 속인 수산물 판매의 적발금액만 무려 205억원에 달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은 10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를 적발한 건수는 지난해 187건, 81억원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적발건수 91건, 금액은 205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2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황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08~09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내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다랑어 127억원, 냉동참다랑어 58억원, 조미오징어 8억원 순으로 적발됐다. 적발건수로는 활농어 12건, 냉동명태 6건, 활대게 6건, 활쥐노래미 6건, 냉동명태 6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에서 22개 업체가 적발돼 가장 많았고, 인천과 경기도에서는 각각 13개업체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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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에는 냉동조기 26억원, 조미오징어 23억원, 활미꾸라지 17억원 순으로 원산지 허위표시가 많았고, 활농어 16건, 활낙지 11건, 냉동조기 9건, 냉동명태 8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39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와 부산이 각각 26개로 뒤를 이었다.


황 의원은 "먹을 거리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여전하다"며 "소비자들이 찾는 횟집, 마트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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