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매물 증가, 국고채 3년 4%·통안채 입찰 부담

채권시장이 갭업 모습을 보이며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장 강세와 함께 외국인이 선물에서 대량 순매수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4% 하단으로 바짝 다가섬에 따라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장직후 이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통안채 입찰이 예정돼 있고 주말이라는 점도 추가강세보다는 조정가능성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다만 이같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9-2가 전일비 매도호가만 5bp 하락한 4.01%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3년 경과물 8-6도 4bp 내린 4.02%로 거래중이다. 최근 박스권 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4%선에 바싹 다가선 셈. 국고채 5년물 9-1도 전장대비 4bp 떨어진 4.49%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9틱 상승한 110.0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 개장가도 110.03으로 같은 수준이다.



외국인이 2023계약을 순매수하며 지난달 22일 이후 반기말이었던 30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이 각각 804계약과 687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미국시장 영향과 외인의 선물 대량 매수로 강하게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증가와 통안채 입찰 등도 있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고 3년물 4%라는 부담감도 있어 큰 폭의 금리하락은 제한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제상황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 밀리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주말이어서 정리매물도 있을 것으로 보여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장 영향과 외국인 매수세가 일조하고 있다”면서도 “입찰과 금통위를 앞두고 큰 폭의 움직임은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외국계은행 채권딜러는 “미국장 영향으로 갭업 시작했으며, 대기매수로 저평축소 작업이 이어질 듯 하다”며 “미국장도 금일 휴일이라 큰 변동성없이 강세가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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