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투자..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물부족 국가에 식수공급..세계 빈곤아동 교육앞장
스콜재단은 지리적이나 배경, 사회적 상태와 상관없이 참여하고 사람들의 재능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9년 제프 스콜에 의해 만들어졌다.
제프 스콜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스탠포드 대학 MBA를 졸업하고 이베이(ebay)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이베이에 없으면 세상에는 없다'라고 할 정도로 규모가 급성장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로 성장시킨 것도 그였다.
그는 이런 성공을 통해 젊은 나이에 미국 최고의 부자로 이름을 떨쳤다. 2004년 미국 포춘지는 제프 스콜을 젊은 갑부 3위에 당당히 올렸다. 하지만 벤처 사업가로 명성을 날리던 그는 결국 회사와 결별하고, 새로운 변신에 나서게 된다.
제프 스콜은 세상이 좀 더 평화롭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기를 기대했다. 제프 스콜은 사람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영향력 있는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함으로써 이러한 자신의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1999년 자신의 재산 상당부분을 출연해 스콜재단을 설립했다.
스콜재단은 사회적 기업가가 두가지 측면에서 우리 시대에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하나는 빈곤아동을 교육하고, 제3세계 물부족 국가에 식수를 공급하는 등 직접적으로 사회를 개선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과 가능성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일이다.
또한 이들은 경제적인 실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책임있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스콜재단은 자신의 일을 변화의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표현한다. 예를 들면 비영리 기관이나 사회적기업들을 기업과 연결해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매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상을 수여하는 스콜 어워드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영웅들(New Heroes)'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사회적 기업가의 활동을 전세계에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성우로 등장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2005년 전미대륙에 시리즈로 방영돼 사회적 기업에 대한 미국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매년 '사회적 기업가 스콜 세계 포럼'을 개최해 전세계 40여개국에서 500여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들을 포럼에 참여시키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인 (www.socialedge.org)를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사회적 기업가들을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묶어내고 있다.
좀더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수준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에 따라, 스콜재단은 옥스퍼드대학의 경영대학원인 사이드 비즈니스 스쿨에 888억원을 기부하면서 2003년 스콜센터가 탄생했다.
스콜센터는 연구와 교육은 물론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네트워크 허브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 학계, 현장, 민간기관 등을 따로 또 같이 연결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스콜재단과 함께 스콜세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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