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니카 '15% 저렴하다' 표현에 일부사 반발
손보協 "심의 대상 아니다" ...일각, 업체간 흠집내기 우려
지난 3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마이애니카'의 광고표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광고 문구로 사용하고 있는 '15% 저렴하다'라는 표현이 과장광고라는 지적이 일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음에도 불구 일부 손보사들이 문제를 제기해 고의적으로 논란을 야기하는 등 흠집내기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온라인전업사들은 삼성화재가 온라인자동차보험 '마이애니카' 를 판매하면서 광고문구로 사용하고 있는 '15% 저렴하다', '15% 할인' 등의 광고문구가 과장광고라며 손보협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 같은 논란은 삼성화재가 지난 3월 온라인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한 후 지난달부터 버스광고 및 인터넷을 통해 보험료가 15% 저렴하다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부터다.
하지만 손보사들의 광고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손해보험협회측은 이에 대해 삼성화재의 광고는 광고심의 규정에 포함돼 있는 수단(매체)가 아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손보협회 광고심의 담당자는 "일부에서 삼성화재의 광고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비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일 뿐"이라며 "현재 광고심의 규정상 홈쇼핑을 비롯 공중파, 케이블, 신문, 잡지, 라디오만이 심의대상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측도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5% 저렴하다는 부분은 자사의 기초통계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로, 과장된 부분은 전혀없다"며 "광고문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보험료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많은 보험사들이 광고표현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한편 고의성이 짙은 경쟁사 흡집내기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며 자제할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온라인 상품 판매로 보험료 경쟁이 더욱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온라인전업사들이 이를 우려해 광고표현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업계간 공정경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데 주력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고의적인 경쟁사 흡집내기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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