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회사 로슈가 국내 업체 2곳과 파트너십을 맺기 위한 협상을 거의 마무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슈의 아시아지역 파트너쉽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프랭크 그람스 박사는 23일 서울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테크포럼에서 "현재 중소 바이오제약업체 1개사와 약물전달체계(DDS, drug delivery system) 연구업체 1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기 위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업체들의 실명을 밝히진 않았다.
프랭크 박사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주목할만한 특허가 많이 나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 상하이에 파트너십 체결업무를 위한 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해 아시아 지역 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로슈는 현재 한국 업체 2곳 외에도 중국 대학연구기관 2곳, 싱가포르 업체 1곳 등과 파트너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후에도 신약발굴, 줄기세포 등 신기술에 대한 협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국이 혁신주도국 세계순위 2위에 오르는 등 국가경쟁력이 높고 바이오 기술도 뛰어나 종양 치료와 중추신경 치료 분야 등에 대해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 기업들의 잇단 M&A 제의에 대해 로슈측은, 적대적 합병과 아웃소싱보다는 맞춤의학 연구와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프랭크 박사는 소개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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