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해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으로 선회했음을 보여줬다.

BOJ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0.1%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과 산업생산이 제 궤도를 찾으면서 최악의 경기침체가 완화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믿음이 동결을 이끌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도 동결을 예상했다.

BOJ는 “일본 경기 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일본 경제가 조만간 가시적인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조만간 자체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시라카와 총리는 경제상황이 매우 취약한 상태에서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도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지 않는 한 정책결정자들이 ‘출구전략’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지난 10일 기준금리가 제로에 근접한 상황에서 금융정책은 한계에 달했다며 재정정책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코노 류타로 BNP파리바증권 연구원은 “일본 경제가 급격한 위축 후 바닥을 쳤다”며 “이 회복세가 유지될지 여부가 관건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BOJ가 곧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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