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 청구권 접수를 완료하면서 오는 25일 합병완료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주식 매수 청구권 접수를 11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들이 모비스와 오토넷 합병을 위해 자기 주식을 회사에 팔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모비스는 섀시전자화와 전장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난 4월 3일 이사회에서 (주)현대오토넷 합병을 결정하고 지난달 22일 임시주총서 93.4%의 찬성으로 안을 통과시켰었다.

회사는 11일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2억6400만원(현대모비스 매수청구금액 12억5500만원, 현대오토넷 매수청구금액 900만원)의 매수청구금액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12만원이 넘는 주식을 7000원대에 판매키로 한 셈이다. 모비스는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한 차례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접수 거부로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전례가 있어 주주들의 양보가 더욱 의미 깊다.

모비스는 합병을 통해 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을 것을 주주들이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8700만주가 넘는 전체 주식 중 이번에 행사된 주식은 1만5000주 정도로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손실은 미미하다.

모비스 한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2015년까지 총 6000억원에 달하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기록한 세계 부품업체 19위를 넘어 향후 세계적인 부품업체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스는 오는 25일 합병을 마무리짓고 내달 16일 신주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