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5월 중 하루 평균 520여명…이달부터 ‘주말’까지 확대 운행
주중(월~금) 경부선 상행선 KTX막차(제 174열차) 시간이 지난달부터 오후 10시 5분으로 늦춰지자 철도이용객이 크게 느는 등 인기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출발시간을 30분 늦춘 부산발 서울행 KTX막차를 탄 사람은 하루 평균 52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이용객은 가까운 시간대인 오후 9시25분 부산발 KTX열차와 10시25분 새마을호열차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고 새로 생긴 고객이란 점에서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얻은 성과라는 게 코레일 분석이다.
또 이용객들은 주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부산·대구지역에서 여유롭게 일을 보고 귀가하는 출장객들로 앞으로 더 늘 전망이다.
지난달 기업할인 이용객이 마지막 KTX열차의 경우 733명인데 반해 연접시간대 부산발 오후 9시25분 KTX열차는 127명에 그쳐 대조적이다.
또 같은 기간 KTX막차의 정차역별 승하차인원은 ▲부산역 5600여명 ▲구포역 1547명 ▲동대구역 4600여명으로 부산·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코레일 부산지사 관계자는 “밤 시간대 다른 교통수단보다 안전하고 정시성이 높은 열차를 타기 위해 부산역에 왔다가 KTX가 오후 10시5분까지 있다는 사실에 반가워하며 KTX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중요한 회의나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여유롭게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할 수 있어 고객들이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출발시간을 30분 늦춘 부산발 마지막 KTX열차를 매일 운행, 비즈니스맨은 물론 주말나들이객의 이용편의를 주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주중 막차시간 조정이 비즈니스맨을 위한 것이라면 주말 막차시간 조정은 주말 친지를 방문하거나 단순여행 목적의 이용객들에게 유용할 것”라고 조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