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쯔하오(老字號)가 인터넷을 만났다.'
라오짜하오는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상점을 일컫는 말입니다. 길게는 수백년간 전통을 갖고 있는, 그야말로 중국을 대표하는 장인(匠人) 브랜드지요.
예를 들어 500년 가까이 야채절임을 팔아온 류비쥐(六必居), 340년간 한약 조제로 유명한 퉁런탕(同仁堂),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신발집 내이리엔셩(內聯升), 베이징오리구이를 대표하는 145년 전통의 취안쥐더(全聚德)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집이 있습니다만 특히 일본은 대를 이어 가업을 승계하는 라오쯔하오가 많다고 하지요.
라오쯔하오는 맛이나 품질이 훌륭할 뿐 아니라 브랜드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국민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천하의 전통 라오쯔하오도 시대를 거스를 수 없나 봅니다. 라오쯔하오들이 연합해 인터넷상점(www.lzheshop.cn)을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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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들어가보니 100개에 달하는 라오쯔하오의 상품 3000여개가 구매리스트에 올라있더군요.
취안쥐더의 오리구이 1마리가 78위안(약 1만4000원), 도우샹춘(稻香村)의 과자 500g이 10위안에 팔리는 등 가격 및 품질은 실제 점포와 똑같답니다.
이들 라오쯔하오는 대부분 베이징에 몰려있다는 점에서 베이징에 살지않는 많은 중국인들이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인터넷 공간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중국어로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올해안에 영어 서비스도 실시함으로써 전세계인들도 이들 라오쯔하오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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