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심리 급격히 위축..방산주는 일제히 강세

잘 나가던 코스닥 시장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코스닥 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 매수세를 줄임에 따라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며 강세로 장을 마감한데다, 아시아 및 유럽 등 주요 증시가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한 덕분에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장 중 한 때 550선에 근접하며 연고점(5월21일 565.96)과의 거리를 좁혀가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을 한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 결국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7포인트(-0.16%) 내린 538.69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0억원(이하 잠정치), 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23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250원(-1.31%) 내린 1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반도체(-2.18%), 메가스터디(-2.69%), 키움증권(-2.37%), CJ오쇼핑(-3.95%) 등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태웅만이 전일대비 900원(0.80%)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수소에너지 관련주.
이명박 대통령이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해 '우리의 꿈'이라고 표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HS홀딩스가 전일대비 110원(14.47%) 급등한 87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넥스콘테크(4.96%)와 이엠코리아(14.87%)도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일부 LED 관련주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프로텍이 LED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300원(11.11%) 오른 3000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현대통신은 LED 발광조명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180원(5.96%) 오른 3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여행 관련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된다는 증권가 평가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나투어가 전일대비 2600원(7.34%) 오른 3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모두투어(2.88%) 역시 상승 마감했다.

장 후반 불거진 북한발 리스크로 인해 방산주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빅텍이 전일대비 650원(14.87%) 급등한 502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HRS(11.91%), 스페코(7.96%)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5종목 포함 46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464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장 막판 상승세를 반납하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0.16%) 내린 1412.85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