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무역의존도 갈수록 높아져
북한의 대중국 교역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핵실험을 계기로 중국과 북한 관계가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중국의 대북 지원을 줄일 경우 북한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한국 제외)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한국 제외) 규모는 38억20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대중국 교역액은 27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에 대한 북한의 대외교역 의존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03년 32.7%였던 중국 비중은 04년 48.5%, 05년 52.6%로 올라갔고 06년 56.7%에서 07년 67.1%로 다시 껑충 뛰었다.
한국과의 교역액 18억2000만달러를 합칠 경우 전체 북한 대외교역액 56억4000만달러 가운데 한국과 중국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2%에 달한다.
이밖에 싱가포르ㆍ인도ㆍ 러시아ㆍ브라질 등이 북한과 교역하는 주요 국가로 꼽혔으나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외교가 관계자는 "이처럼 북한이 경제적으로 한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지만 외교 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경제위기 극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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