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외교안보라인 핵심 참모는 "북한이 지난 2006년 7월 대포동 2호를 발사했을 때는 미사일을 기지에 운반한 시점으로부터 2개월 만에 발사했지만 이번에는 이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면서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발사 버튼을 누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북한이 고집하는 탄도미사일의 경우 어떠한 또 다른 혜택이 있을까?
군사전문가들은 약소국의 경우 "겉으로는 군사안보를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정권안보를 지키려고 하며 정치지도자들은 탄도미사일과 같은 강력한 무기의 개발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과시할 수 있고 군대의 충성심을 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탄도미사일이 선호되는 이유는 ▲미사일은 무인 비행체로 위험수위가 높은 지역에서 조종사의 희생없이 상대방을 공격 가능하며 ▲미사일 투자에 대한 비용이 공군을 훈련시키는 비용보다 작으며 작동이 덜 복잡하다 ▲첨단 전투기는 서구 강대국들로부터 수입해야하나 미사일은 제3세계의 생산국으로부터 수입가능하며 자체생산도 할수 있어 강대국들로부터 간섭받지 않아도 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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