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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신부' 송윤아, 부케는 엄지원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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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송윤아가 결혼식 부케를 엄지원의 품에 안겼다.

엄지원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천주교 방배동 성당에서 열린 설경구와 송윤아의 결혼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의 하이라이트인 부케를 받는 주인공이 됐다.

엄지원과 송윤아는 드라마 '폭풍속으로'에 함께 출연한 뒤 절친한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원은 지난 13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울먹이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은 두 사람의 바람대로 기자회견은 물론 포토월 설치 등을 일절 배제한 채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러졌으나 식이 치러진 방배동 성당 주위에는 오전부터 취재진은 물론 팬들, 동네 주민들까지 모여 좁은 골목길이 혼잡을 이루는 사태가 벌어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류승범-공효진, 유지태-김효진 커플을 비롯해 김태희, 정우성, 손예진, 김희선, 송강호, 박용하, 한혜진, 최지우, 김민종, 차태현, 정준호, 강혜정, 하지원, 김윤진, 박중훈, 이동욱, 유해진, 정혜영, 이수경, 최화정, 엄정화, 홍진경, 강수연, 송재호, 임원희, 오달수, 이기우, 이덕화 등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으며 영화감독 이창동, 임권택, 송해성, 장준환, 방은진,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연예계 인사들도 하객으로 참석해 예비 부부를 축하했다.

특히 이덕화는 이날 오후 1시 신애의 결혼식 주례를 본 뒤 설경구와 송윤아의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취재진의 질문에 "가장 이상적이며 행복을 이끌 커플"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광복절 특사' '사랑을 놓치다' 등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2년여의 열애 끝에 이날 백년가약을 맺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설경구의 '용서는 없다' 촬영으로 인해 가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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