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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박쥐'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수상 직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축전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박쥐' 칸영화제 수상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축전을 받은 게 처음인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운동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챔피언이 되면 축전을 받는 중계방송을 보던 기억이 떠올라 내 일 같지 않고 비현실적인 일처럼 느껴져 낯선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에게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김은 물론 우리 영화인의 명예를 드높인 박 감독의 노고를 국민과 함께 거듭 축하한다"고 축전을 보냈다.
이어 박 감독은 언론매체들이 올림픽 대회를 보도하는 것처럼 수상 여부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영화제에서 승자는 있어도 패자는 없다는 말처럼 아쉽게 상을 받지 못 했다 해도 '수상 실패' 식의 보도는 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박 감독은 또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창동 감독과 현지에서 만남을 가졌느냐는 질문에 "몇 차례 봤지만 행여나 부담이 될까봐 본체 만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식당에서 우연히 봤고 다음에는 한국영화인의 밤 행사에서 봤지만 본체 만체 했다. 수상 이후 파티장에서 다시 봤는데 그때는 서로 너무 정신이 없어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소 민주노동당을 지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박 감독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대한문에 조문 갔을 때 그분이 위대한 평민이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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