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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 증시, 투자심리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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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수는 되지 않겠지만 일부 투자자 불안감 느낄 수 있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깊은 애도와 충격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단기간에 주식시장이 급등한 탓에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고 경고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까지 전해짐에 따라 투자심리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단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 자체만 본다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2006년 10월이나,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에도 주식시장은 눈에 띄는 충격이 보이지는 않았다.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호재로 받아들이기도 할 정도였다.

핵 실험이나 미사일 같은 경우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별다른 요동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역시 그 자체로만 본다면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

전직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식시장의 주변 환경 역시 녹록치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보다 보수적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서 추가적인 상승시도가 8600선에서 연달아 무산되고 있어 이 구간에 쌓여있는 최대 매물대의 위력을 실감케하고 있고, GM의 구조조정안 제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재차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점 또한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반에 걸친 급격한 조정 압력은 높지 않다고 하더라도 상승탄력 약화와 함께 변동성이 높아진다면 종목별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한 주는 변동성 리스크가 가장 주목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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