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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모멘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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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다우지수는 기세좋게 출발했지만 8600선 돌파를 목전에 되밀리고 말았다. 뚜렷한 악재가 없었지만 8600선에 가까워지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던 것.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필요함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오후 들어 전개된 다우지수의 반등 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는 것이 악재가 됐던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큰 악재가 아니며 증시의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뉴욕 증시와 동행성을 보였던 국제유가는 증시 하락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히려 3.2%나 급등하며 60달러선을 강하게 돌파, 배럴당 62달러선까지 넘어섰다. 숨고르기를 한 증시와 달리 적어도 원유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힘을 발휘한 것이다. 실제 이날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 감소량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이어 피프스 서드 뱅코프, 리전스 파이낸셜 등도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방향성보다는 속도가 관건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트포드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최소한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증시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조정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셰이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리처드 스팍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한발 더 나아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25까지 하락할 경우 S&P500 지수가 1000포인트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VIX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80%) 오른 2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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