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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문화재단 '써니스쿨'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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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해비치 사회공헌 문화재단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해비치 써니스쿨'문화예술 교육이 회를 더하는 가운데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해비치 써니스쿨'은 강원·경상·전라·충청 4개 지역의 초등학교 분교 20곳을 선정해 총 426명의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선정된 분교와 20개의 예술대학 및 예술단체를 1:1 매칭하여 1년간 지속적으로 체계화 된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아동에게 국악, 미술, 무용, 음악, 연극 등 5개 장르 중 한 장르를 1년 동안 주 1회씩 꾸준히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게 하는 의미 있는 활동. 지난 3월 문화예술교육이 시작된 이래 2개월이 지난 지금, 아이들은 꿈을 키우는 문화예술 교육에 흠뻑 빠져있다.

미술시간-아이들 손으로 직접 그리는 학교 벽화
전북 장수의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장에서는 숨 조형 연구소의 미술 교육이 한창이다. 오감을 통한 감성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미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의 보물과 우리네 뿌리를 알아가는 통합교육'우리마을 보물지도 프로젝트'와 '우리학교 보물 찾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아이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수업이 있었다. 학교에서 찾은 보물과 마을에서 찾은 보물을 학교 외벽에 그리는 작업으로 아이들이 직접 찾은 갖가지의 보물들을 스케치하고 색칠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은 그 어떤 작품보다 더 값진 것이라는 선생님의 가르침 아래, 아이들은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껏 친구들과 하나가 되어 학교 외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햇빛 아래서 얼굴이 벌겋게 닳아 오른 것도 모른 채, 끝까지 열심히 벽화 그리기에 임했다.

"학교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학교 벽에 그림 그린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우리들의 그림이 이렇게 예쁘게 보일 수 있다는 것도요. 예쁜 벽을 매일 볼 수 있어서 등굣길이 더 즐거워졌어요"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 이지은 양)

무용시간-몸으로 말하는 무용시간
충북 충주의 달전초등학교 매현분교장에서는 순천향대학교 연극무용학과 출신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무용 수업이 한창이다. 그런데 기존에 많이 보던 무용 수업과는 무언가 다르다. 화면에 띄운 사진을 보고 몸으로 표현하는 아이들, 글자와 숫자를 보고 친구들과 그대로 표현해 내는 아이들의 모습 때문이다.

틀에 박힌 무용 수업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한하고 무용 수업에 대한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아래, 먼저 마음을 열어주고 즐거움을 심어주기 위한 워밍업 수업을 우선으로 한다.

신체 여러 부분을 마음껏 움직이며 친구들과 협동심을 발휘했던 아이들은 점차 적극적으로 바뀌고, 학급 친구들과도 허물없어지며 돈독해지고 있다

달전초등학교 매현분교 성연모 선생님은 "우리 동네 주변에는 아이들이 예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시설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해비치 써니스쿨 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요즘 들어 부쩍 즐거워하는 것은 물론 학교생활에 더욱 즐겁게 임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수업 시간이 끝날 때쯤, 아이들은 해비치 써니스쿨 예술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다음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선생님이 오는 날이 제일 기분이 좋다"는 김준원(12)군은 앞으로 1년 동안 진행 될 해비치 써니스쿨 수업을 통해 더 멋진 어린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월 해비치 사회공헌 문화재단과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함께 시작한'해비치 써니스쿨'은 상하반기 예술 교육에 이어, 7~8월에는 해비치 써니 캠프 시간을 갖고, 2010년 1월에는 해비치 써니 페스티벌을 통해 1년 동안 배웠던 문화예술 능력을 많은 친구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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