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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너지사업 재시동..바이오에탄올 투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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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대규모 옥수수농장 추진..석탄수입도 시작

한화가 중단했던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재개하고 석탄수입업을 시작하는 등 에너지사업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화는 캄보디아에 아어 중국내에 대단위 농장을 세워 옥수수를 대량 재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화는 생산된 옥수수를 우선 식용으로 사용하다 향후 유가가 급등해 대체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면 바이오에탄올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최대 200만t의 석탄을 수입해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할 예정이다.

18일 한화에 따르면 신수종사업으로 팜 사업을 선정하고 캄보디아에서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불발로 끝난 후 새로운 전략산업을 찾던 한화가 이전에 추진하던 옥수수 사업을 재개키로 한 것.

한화측은 이를 위해 옥수수박사로 유명한 김순권 교수와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현지 방문을 통해 사업타당성 조사에 나섰으며 앞서 현지에서 옥수수 재배 사업을 진행 중인 충청남도와도 협력방안을 모색중이다.

한화는 옥수수사업으로 식량난과 에너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위기로 유가가 하락해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지만 앞으로 다가올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미리 사업기반을 다져두겠다는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영농사업의 일환으로 옥수수 재배를 하고 있으며 생산되는 옥수수의 80~90%는 우선 식용으로 사용한 뒤 필요할 경우 바이오에탄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김 교수가 중국에서 추진중인 옥수수사업에 동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재 중국에서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느 김 교수는 향후 15년 내에 현지 5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내에 2조원 규모의 종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서 이 사업에 대한 제휴를 제안하고 현재 양측은 제반 사항을 검토 중이다. 김교수는 오랜 품종 연구 끝에 길림성 등에 2만종 가량의 옥수수를 재배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중국에서는 옥수수대로 바이오에탄올을 만드는 기술이 없어 1억2000만t의 옥수수대 가운데 80%를 불태운다"면서 "옥수수대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획기적인 사업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올해부터 최초로 석탄수입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이달 중 인도네시아로부터 발전용석탄 2만t을 들여온 예정이며 올해 수입량은 40~50t 가량이 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내년쯤되면 해외 광구에서 자체생산하는 물량과 수입하는 석탄이 200만t가량 될 것으로 보이며 자체 수요를 충당한 후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요처에 석탄판매업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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