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최근 일부 경제지표 호전으로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정부의지가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을 수 있지만, 변화와 개혁은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추진되어야 할 과제"이라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위 청사에서 열린 8개 금융공기업 기관장과의 경영계약 체결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를 공공기관 선진화의 마지막 기회로 삼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공공기관, 특히 금융 공공기관의 높은 보수와 복리후생에 대해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언제나 가장 국민의 주목을 받는 대상임을 깊이 자각해 앞장서서 개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또 "노조의 과도한 인사·경영권 개입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노사관계 개선도 공공기관 개혁의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각별히 신경써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영계약을 체결한 기관장은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임주재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민유성 한국산업은행장, 윤용로 중소기업은행장 등 8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영계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장 임기동안 달성해야 할 경영목표와 1년 단위의 주요 현안과제인 경영계획서로 구성돼 있다"며 "현안과제에는 공통과제인 인력·예산 절감 등 공공개혁 정책과제(가중치 50%)와 기관 고유과제(가중치 50%)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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