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vs 저가매수, 금통위까지 박스권이어질 듯

국채선물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최근 사흘동안 180틱이나 하락하면서 저가매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절대금리가 부각되면서 증권사 등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6000계약 이상 팔아치웠다. 지난 보름간의 입장이 180도로 바뀐 셈이다.

8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10.55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하락한 110.40으로 개장했다. 개장직후 110.35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저가매리트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기관과 외국인간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오전장중엔 110.67과 110.46을 오갔다. 장 막판에는 이날 최고가인 110.70까지 상승했지만 동시호가에서 매물이 다시 출회되면서 보합까지 밀렸다.

미결제량은 17만5033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17만710계약보다 4500계약가량 다시 증가했다. 거래량은 8만7814계약을 나타내 전일 11만6321계약대비 3만계약가량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047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1만4060계약 순매도에 비해서는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기관의 순매수량은 5946계약을 기록했다. 증권과 연기금이 각각 3758계약과 1018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도 973계약을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전일의 분위기 연장과 미국에서 국채 입찰 부진으로 금리가 많이 상승한 여파로 채권금리는 상승출발 했다”며 “하지만 사흘동안 180틱이나 하락하면서 저가매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절대금리가 부각되면서 증권사 등 국내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국채선물이 상승반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전일 금리 폭등 영향과 외인들의 순매도에 한때 전일대비 20틱 하락하기도 했지만 증권과 은행들의 환매수에 힘입어 장이 지지됐고 금리 메리트부각과 계속되는 선물하락에 대한 반등심리에 힘입어 다시 상승하기도 했다”며 “금리 상승시기에 저평이 벌어지면서 현물 매도 선물 매수하는 기관들이 늘고 커브가 스티프닝 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장이 강해지는 것은 제한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외인들이 추가로 매도를 쏟아내고 증권 은행들은 받치는 지루한 힘겨루기 장세가 계속됐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선물사 관계자는 “오늘도 외인의 손절물량이 나왔지만 증권에서 받아주고 전일 종가수준에서 견조하게 움직인것 같다”며 “변동폭은 조금 있었지만 박스권 움직임으로 보여지며 금통위 전까지 당분간 이런 흐름이 유지될 것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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